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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베네수엘라 가입 '명분쌓기' (7.14)
관리자 | 2012-07-16 |    조회수 : 1089
<남미공동시장, 베네수엘라 가입 '명분쌓기'>

2012.07.14

회원국 경제력 불균형 완화..중미-카리브로 외연 확장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명분 쌓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통해 베네수엘라 가입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물의를 빚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잠정적으로 정지시킨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파라과이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남미지역 보수우파 진영으로부터 비난이 제기됐으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3국은 베네수엘라 가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무히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경제력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남미 1~2위 경제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지나치게 쏠린 무게중심이 어느 정도라도 분산될 것이라는 말이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그동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향해 경제력 불균형 해소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무히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합류로 메르코수르가 중남미를 비롯한 다른 지역 국가들과 무역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지난 11일 브라질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자원 부국이면서 상당한 소비·투자 능력을 갖춘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남미대륙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중미-카리브 지역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가 남미대륙을 넘어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카리브 지역에서 상당한 입김을 행사하는 베네수엘라의 가입은 메르코수르가 세를 불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회원국이고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는 준회원국이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옵서버 국가다.

메르코수르는 오는 31일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특별회의를 연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1991년 창설 이래 처음으로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이게 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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