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아랍 정상회의 10월 초 페루 개최
2012.07.21
제3차 남미-아랍 정상회의가 오는 10월 초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최된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카를로스 라자리 테이셰이라 페루 주재 브라질 대사는
"남미-아랍 정상회의는 10월 1~2일 열리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의 제의에 따라 시작된 남미-아랍 정상회의에는
그동안 남미대륙 12개국과 아랍연맹(AL) 소속 22개국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해 왔다.
1~2차 정상회의는 2005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2009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됐다.
3차 정상회의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시위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남미-아랍 정상회의는 남미-아프리카 정상회의와 함께 '남남(南南) 협력'의 주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연말에 다시 한 번 페루를 방문,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만나 남미대륙 횡단 고속도로와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등 인프라·에너지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