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우크라 공동개발 로켓 2014년 발사
2012.07.25
브라질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발한 로켓이 2014년 중 발사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우주항공국(AEB)의 조제 하이문도 브라가 코엘료
국장은 우크라이나와 공동 개발한 '사이클론-4' 로켓을 2014년 중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클론-4'는 애초 내년 11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졌다. 발사 장소는 브라질 북동부 마라냐웅 주의
주도(州都)인 상 루이스에서 400㎞ 떨어진 알칸타라(Alcantara) 우주센터다.
브라질과 우크라이나는 수년간 우주항공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2010년 '사이클론 4' 로켓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라질에서는 2003년 8월22일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우주 로켓을 발사하려다 폭발사고가 일어나 기술진
2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알칸타라 우주센터는 4년의 복구작업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브라질은 1980년대부터 인공위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와는 2014년 중 상업용 및 군사용 통신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