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韓人 상위 입상>
2012.07.26
아르헨티나 유일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리나라 젊은 음악인들이 상위권에 연속 입상했다.
25일(현지시간)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리나라의 강수연(23·여)이 일본의 하루카 도이(16·여)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2년마다 열리며, 2010년에 첫 대회가 개최됐다.
첫 대회에서는 조진주와 권혁주가 1위와 3위를 차지해 현지 음악인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수연은 6살 때부터 호주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했으며, 2007년에는 독일에서 유학했다.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2009년부터 독일 호스츄레 음악 학교에서 조교로 일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위는 카자흐스탄의 에르잔 쿠리베브, 2위는 러시아의 마리아나 바실에바가 차지했다.
이 원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콩쿠르에서 우리 젊은 음악인들이 연속해 상위권에 오른 것은 케이팝(K-POP)에
이어 케이클래식(K-Classic)도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