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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에비타' 사망 60주년..추모 지폐 발행 (7.27)
관리자 | 2012-07-27 |    조회수 : 1182
아르헨 '에비타' 사망 60주년..추모 지폐 발행

2012.07.27

"페르난데스, 에비타 이용해 지지율 회복 시도"

아르헨티나에서 국민적 우상으로 꼽히는 에바 페론(에비타) 사망 60주년을 맞아 '에비타 지폐'가 발행됐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에비타의 초상화를 그려넣은 100페소 지폐 발행을 발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폐 발행 외에도 사진 전시회와 영화·뮤지컬 공연 등 에바 페론을 기리는 행사가 이번 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가인 '7월9일의 거리'에는 에바 페론의 거대한 벽화가 들어섰다.

에바 페론은 1919년 5월7일 시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4세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상경해 배우의 꿈을 이뤘다.

에바 페론은 1944년 1월 한 예술지원 모금행사에서 24살 연상의 육군대령 후안 페론을 만났다. 
후안 페론은 군사정권 아래에서 부통령, 육군장관 겸 노동장관을 거치면서 노동자의 인기를 얻었고,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다.
에바 페론은 빈곤층을 대변하고 노동운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여성 참정권 획득을 위해 노력하면서 
서민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에바 페론은 자궁암으로 1952년 7월26일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장례식에는 수십만 명의 국민이 참석해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에비타'의 이미지를 이용해 추락한 지지율의 회복을 노린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07년 집권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54.11%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64%를 기록했으나 올해 6월 조사에서는 39%로 떨어졌다. 
실업률과 인플레율 상승, 공공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부 보조금 축소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아르헨티나의 사회학자인 후안 호세 세브랄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에비타'를 이용해 '페론주의'의 부활과 지지율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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