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이티 軍 재건 지원할 것"
2012.07.27
브라질 정부가 아이티의 군 재건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브라질 국방장관은 "아이티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 재건 작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몇주 안에 육-해-공군 관계자로 이루어진 대표단을 아이티에 보내 군 재건을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은 군 재건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으며, 지난 2월 초 아이티를 방문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직접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이티에서는 과거 군사 쿠데타가 계속되는 등 군이 정변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17년 전 정부가 군을
해체해 버렸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2004년 설치된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아이티의 치안을 맡은 평화유지군 가운데 브라질 병력은 현재 2천명 정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