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어 에콰도르도 아이티軍 재건 참여"
2012.08.01
브라질에 이어 에콰도르도 아이티의 군 재건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대체할 아이티 군 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셀소 아모링 브라질 국방장관은 최근 "아이티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 재건 작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방부는 조만간 육-해-공군 관계자로 이루어진 대표단을 아이티에 보내 군 재건을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티에서는 과거 군사 쿠데타가 계속되는 등 군이 정변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정부가 1994년 공식적으로
군을 해체했다.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은 군 재건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으며, 지난 2월 초 아이티를 방문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직접 협력을 요청했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2004년 설치된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아이티의 치안을 맡은 평화유지군 가운데 브라질 병력은 현재 2천명 정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