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이오디젤 산업 15조5천억원 투자 (8.4)
관리자 | 2012-08-06 | 조회수 : 1008
브라질, 바이오디젤 산업 15조5천억원 투자
2012.08.04
2020년까지 재원 투입‥"세계 최대 생산·소비국 유지"
브라질 산업계가 바이오디젤 산업에 2020년까지 280억 헤알(한화 약 15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브라질 바이오디젤연맹(Ubrabio)과 바이오디젤생산자협회(Aprobio)는 3일(현지시간) "바이오디젤 소비가
급증하면서 업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이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바이오디젤
생산·소비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4년 도입한 '바이오디젤 생산·소비 확대 프로그램'에 따라 디젤 연료에 대한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바이오디젤을 5% 혼합한 'B5 디젤'이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의무 혼합 비율을 2014년에 10%, 2020년에는 20%로 높일 방침이다.
브라질의 연간 바이오디젤 소비량은 2010년 24억ℓ에서 지난해는 27억ℓ로 늘었다.
브라질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은 전국적으로 60개에 달하지만, 실제 가동되는 공장은 40% 수준이다.
바이오디젤 소비량이 지금보다 배 이상 증가해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브라질은 바이오디젤 소비 확대를 통해 디젤 수입대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얻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대두, 피마자, 해바라기 등 채유식물과 튀김용 기름 찌꺼기 등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
원료 가운데 대두가 85%를 차지한다.
지난해부터는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도 생산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