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 잇단 경기부양조치 예고 (8.7)
관리자 | 2012-08-07 | 조회수 : 1121
브라질 재무, 잇단 경기부양조치 예고
2012.08.07
브라질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1~2분기에 비해 3분기 경제활동이 나아지고 있으며, 4분기에는 눈에 띄는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추가 조치들이 투자 확대를 우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하반기 경제회복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8~9월 중 잇따라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조만간 브라질 3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 모임을 전후해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4.6%로 예상한
사실을 들어 4분기부터 경기부양 조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감세와 정부구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았다.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치인 8%까지 낮췄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는 2.7% 성장에 그쳤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 내 컨설팅 회사와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