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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미국인 용병 의심자 체포" (8.10)
관리자 | 2012-08-13 |    조회수 : 1021
차베스 "미국인 용병 의심자 체포"

2012.08.10

"반대파가 정국 불안케하려 고용"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내 반정부 활동을 목적으로 잠입하려던 미국인 용병을 체포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영 TV로 방영된 선거 유세에서 "반대파 후보가 (10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베네수엘라를 불안하게 할 계획과 관련된 미국인 용병 의심자를 우리 경찰이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4일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을 넘으려다 붙잡혔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출입국한 기록이 담긴 미국 여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차베스 대통령은 설명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용의자가 지리적 좌표를 담은 메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당국이 체포 뒤 심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의자는 용병으로서 모든 특징을 갖고 있었다"며 10월 대선에서 반대파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패할 경우 폭력시위를 이끌 목적으로 반대파 단체들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용의자가 체포 과정에서 지리적 좌표가 담긴 노트북을 파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대선에서 4선을 장담하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반대파들이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할 경우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그는 음모의 배경에 2002년 쿠데타와 석유산업 파업 때처럼 정치적 반대파와 결탁한 미국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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