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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 달러화 거래에 '족쇄' (8.11)
관리자 | 2012-08-13 |    조회수 : 999
아르헨티나 정부, 달러화 거래에 '족쇄'

2012.08.11

자국 거주 외국인·외국법인 외화 매입 규제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화 거래에 대한 규제의 강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달러화 거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남미 
인접국과 유로존으로 여행할 때 해당 국가의 통화만 사들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브라질로 여행을 갈 때는 달러화가 아니라 헤알화만 살 수 있다는 것으로, 달러화 매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국인뿐 아니라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법인에 대해서도 이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행객은 대상 국가와 목적, 체류 기간 등을 국세청에 사전 신고하고 외화 매입 허가를 받아야 하며, 
1인당 매입 한도도 국세청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야 한다.

여행 계획을 취소하면 사들인 외화를 5일 안에 페소화로 모두 바꿔야 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 유출을 막는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외화 거래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일반인이 달러화를 사려면 돈의 출처와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했고, 부동산 거래에서 달러화 사용을 
금지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달러화를 송금할 때도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하도록 했다. 
송금액이 1천500달러를 넘으면 중앙은행으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처럼 정부가 외화 거래를 전면 규제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의 공식 환율과 암시장 시세는 현재 30%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학자 파우스토 스포토르노는 "달러화 거래를 거의 불가능하게 한 조치로 달러화의 국외 
유출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암시장에서 달러화 거래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07년 이래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화는 8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만 210억 달러가 국외로 유출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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