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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장기집권할 생각 없다" (8.14)
관리자 | 2012-08-14 |    조회수 : 1050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장기집권할 생각 없다"

2012.08.14

야당, 개헌 통한 2025년까지 집권시도 가능성 제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장기집권 시도 가능성을 부인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야당과 일부 정치 
전문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2025년까지 대통령직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25년은 볼리비아가 독립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자 극빈층을 없애고 식량 
자급자족과 기초생활 서비스 전면 제공 등을 이루는 해가 돼야 한다"면서 자신의 집권 연장과 연계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모랄레스는 좌파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 소속으로 2005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사상 첫 안데스 
지역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등장했으며, 2006년 1월22일 취임했다.

2007년 11월에는 대통령 1회 연임 허용과 자원의 국가소유 확대, 지방정부의 자치권한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야권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모랄레스는 2008년 8월 정·부통령과 주지사의 재신임을 국민투표에 부쳐 63%의 
지지율로 재신임을 받는 데 성공했다.

2009년 1월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61.43%의 찬성률로 통과돼 볼리비아는 '공화국'에서 '다민족공화국'으로 
바뀌었다. 
같은 해 12월 대선에서 모랄레스는 64%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고, 2010년 1월22일 취임했다.

MAS는 이달 초 모랄레스 대통령을 2014년 대선후보로 추대했다. 
그러나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여론의 반대 때문에 아직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도 라파스를 비롯해 4대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모랄레스 대통령의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야당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2014년 대선에서 3선에 성공하면 또다시 개헌을 추진해 장기집권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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