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50년만에 한국도자기 브라질을 가다>
2012.08.14
국립중앙박물관·국제교류재단 상파울루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현대 작가의 도자기 작품과 더불어 조선시대 도자기 해외
특별전은 브라질 상파울루미술관에서 연다고 14일 말했다.
16일 개막해 오는 11월25일까지 계속하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도자 600년전(The Diverse Spectrum :
600Years of Korean Ceramics)'이라는 타이틀 아래 조선시대 도자 70점과 이를 계승한 현대 한국작가의
작품까지 합친 총 96점이 선보인다.
박물관은 "우리 문화재를 남미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인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행사이면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브라질 각지에서 개최하는 코리아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시는 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도자기를 소개하는 1부와 현대도자와 도자기를 소재나 모티브로 활용한
조각이나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2부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도자기 전시품은 분청사기 11점과 백자 56점이다.
분청사기 대표 전시품으로는 물고기 무늬를 넣은 장군을 골랐으며 백자 중에는 순백자와 문방구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윤광조와 노경조의 분청, 김익영과 황갑순의 백자 등 현대작가 11인의 작품도 선보인다.
신상호는 75매의 도자기판으로 조각보 문양을 형상화했으며, 박성태는 원형의 도자기에 아이들 얼굴을 그려
구웠다.
이수경은 도자기 제작 과정에서 나온 도자기 조각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정광호는 가는 구리선으로 엮어
만든 도자기 형태 조형물을 내놓는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