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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중남미 광복절 행사 '풍성' (8.15)
관리자 | 2012-08-16 |    조회수 : 1038
<지구 반대편 중남미 광복절 행사 '풍성'>

2012.08.15

멕시코 한인후손·동포학생 합창공연에 전통혼례식도

페루서 '환상적인 한국' 복합 문화행사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과 멕시코 한인회·한인 후손회는 14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한 연회장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조국 해방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기념식에는 현지 동포와 한인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학교 학생과 한인 후손들로 짜여진 
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 후손들은 우리말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글학교 학생들과 '애국가', 
'어머님의 은혜' 등을 불러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서는 한 동포 중년 부부가 함께 둥지를 튼 지 10여년 만에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2000년을 전후해 멕시코로 이민 온 김현욱(50)·유수인(42·여)씨는 동포들의 축하 속에 전통혼례식을
올려 '광복절 부부'로 탄생했다.

멕시코 각 지역에서 온 한인 후손들에게는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한국의 전통혼례를 재미있게 배우는 
자리이기도 했다.

손정욱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라며 "오늘 광복 행사를 통해 지난 역사 교훈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미 페루에서도 광복절을 맞아 한국 문화와 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이채로운 시간이 마련됐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비행청소년 보호단체인 '문도 리브레'는 이날 수도 리마에 있는 한국대사관저에서 
한식과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데 묶어 소개하는 복합 문화행사를 열었다.

'환상적인 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현지 정·관계 인사와 한류팬, 현지 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페루에서 민간단체와 함께 한류 행사를 열기는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이 페루의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연대를 
표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다니엘 우가스 페루 문화부장관 대리는 축사를 통해 "페루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쌍방향 문화교류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최근 수년간 부쩍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안내했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페루인이 함께 손을 맞잡은 춤공연을 비롯, 페루 청소년들의 케이-팝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졌다.

한식으로는 대표 음식인 불고기와 잡채, 비빔밥, 김치, 떡 등 10여 가지 마련돼 페루인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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