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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약퇴치 위해서라면 국경도 넘겠다" (8.21)
관리자 | 2012-08-21 |    조회수 : 950
브라질 "마약퇴치 위해서라면 국경도 넘겠다"

2012.08.21

코카잎·마리화나 불법재배 억제, 마약 제조시설 제거 목표

브라질이 남미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약 밀매를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앞으로는 마약 밀매 퇴치를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까지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접국 정부와의 협력 아래 경찰력을 동원해 마리화나와 코카잎 불법재배 지역을 없애고 코카인 등 마약 
불법제조 시설을 제거하는 등 마약밀매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연방경찰 관계자는 "코카잎 불법재배 농지를 갈아엎으면 새로 코카잎이 자라는 데 2년이 걸리며, 그 시간만큼 
코카인 제조·유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마약 밀매 행위를 단속하는 것보다 마약이 불법 재배되는 
현장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이 이처럼 공세적인 마약퇴치 작전에 나선 것은 인접국 경찰력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8년부터 인접국과 잇따라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마약퇴치를 위한 공동작전을 지속적으로 
벌여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의 다른 11개국 가운데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한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해 1만6천800㎞에 이르는 국경지역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마약밀매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와 페루는 브라질 내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의 주요 공급원이 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54%는 볼리비아, 38%는 페루로부터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브라질은 현재 1천400명에 불과한 국경지역의 경찰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무인정찰기를 동원해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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