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중남미 지역서 빈부격차 커져"
2012.08.22
중남미 상당 지역에서 빈부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가장 부유한 20%는 가장 가난한 20%보다 평균 20배 가까이를 더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에릭 비트럽 유엔 해비타트 전문가는 "중대한 문제는 인구 5억8천900만명의 라틴 아메리카에서
10명 중 8명이 사는 도시 내 불평등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수입 불평등이 극도로 높다. 여성과 젊은 층에 영향을
주는 일자리 부족과 많은 비정규 노동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불평등은 남미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중미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심화됐다.
특히 과테말라는 빈부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부유층이 가장 공평한 방식으로 확산된 국가는 베네수엘라와 페루, 우루과이, 엘살바도르로 파악됐다.
지난 10년간 여러 진전에도 중남미 인구 중 1억2천400만명이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들은 브라질과 멕시코에 거주했다.
아울러 중남미 지역의 도심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50년에는 중남미에 사는 10명 중 9명이
도심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