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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정유소 화재 베네수엘라 애도기간 선포 (8.26)
관리자 | 2012-08-27 |    조회수 : 903
'최악 정유소 화재' 베네수엘라 애도기간 선포

2012.08.26

사망자수 26명으로 늘어…당국 "석유공급 차질없어"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북부 최대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사흘 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와 전화통화에서 애도기간을 선포하며 "화재는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매우 고통스럽고 슬프다"고 침통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유소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무아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정오까지 화재 현장은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라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 수도 늘어나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26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8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상자 중 9명은 중상이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확인된 사망자 26명 중 17명이 정유공장 인근에 주둔해있던 국립경비대 소속 군인들로, 10세 남자 어린이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국립경비대 주둔지는 이번 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중남미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화재가 국내외 석유 공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은 국영석유회사(PDVSA)가 길어도 이틀 안에 작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전체적으로 충분한 석유공급량을 갖고 있고, 국내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PDVSA 한 관계자도 국제적인 석유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 사고는 정유소 내에서 가스가 유출된 뒤 불이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북부 마라과나 정유단지에 있는 아무아이 정유공장은 주변 카르돈 정유공장과 함께 하루 90만 
배럴의 원유와 20배럴의 휘발유를 정제해 왔다.

이번 화재는 최근 베네수엘라 석유시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로 꼽히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1993년 라스 테헤리아스 지역 고속도로 밑에 매장된 천연가스 파이프가 폭발해 3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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