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위기·신흥국 경착륙, 1~2위 위협<무디스> (8.30)
관리자 | 2012-08-31 | 조회수 : 967
"유로위기·신흥국 경착륙, 1~2위 위협"<무디스>
2012.08.30
거시경제 리스크 보고서…지역분쟁 따른 유가 불안이 뒤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가 세계 경제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0일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내놓은 거시경제 리스크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주된 우려는,
깊어진 신용위축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유로 지역의 경기 후퇴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디스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유로존 위기 다음으로 세계 경제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지역분쟁)으로 인한 유가의 공급 측면 충격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최근의 미국 정치적 교착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미국에서 돌발적이고 급격한 재정 긴축
가능성도 전 세계 경제활동에 대한 주요 위협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내다봤고 2013년에는 3.4%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국제경기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이전 보고서에서 예측한 것보다는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무디스의 엘러너 더가 소버린리스크(국가부도위험) 담당 신용평가 책임자는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국에 관해 "취약해진 외부 환경과 국내수요의 둔화가 성장동력을 감속시키고 있다"며 "우린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불안한 자본 흐름이 신흥국의 경제성장을 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