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이름 '브라주카'>

2012.09.03

아디다스, 인터넷 팬 투표로 결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의 이름을 결정하기 위한 팬 투표에서 '브라주카'(Brazuca)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월드컵 축구대회 공인구 제공업체인 아디다스가 시행한 팬 
투표에서 '브라주카'가 '보사 노바'(Bossa Nova)와 '카르나발레스카'(Carnavalesca)를 제치고 77.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디다스는 브라질어 홈페이지(www.adidas.com.br/nome-da-bola-2014)에서 8월15일부터 9월2일까지 
팬 투표를 했다.

'브라주카'는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속어다.

'카르나발레스카'는 브라질 카니발에 참석하거나 계획을 짜는 사람을 말하며 '보사 노바'는 1950~1960년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유행한 삼바 재즈 음악을 지칭한다.

투표 결과는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할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카푸가 
발표했다.

이름은 정해졌으나 공인구의 디자인은 내년에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부터 공인구를 제조해 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