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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 수교 50주년 빛낸 "조수미 음악회" (9.4)
관리자 | 2012-09-05 |    조회수 : 1016
<한-아르헨 수교 50주년 빛낸 "조수미 음악회">

2012.09.04

3천여 관객 기립박수…"원더풀 코리아"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3일 밤(현지시간) 남미 최고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콜론극장(Teatro Colon)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콜론극장 소속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문화외교 홍보사절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르헨티나 유명 테너 다리오 슈뭉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특히 조수미와 다리오 슈뭉크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애창곡 "아우로라(Aurora)"를 불러 관객들을 깊은 
감동에 젖게 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해 조수미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음악회에는 아르헨티나 정계와 관계,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들과 각국 외교단, 현지 시민, 한인 동포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병길 아르헨티나 주재 대사는 "이번 기념 음악회는 문화·예술을 통한 양국의 교류와 화합이 무르익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측 인사들도 음악회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마련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아르헨티나에 사는 3만여 명의 한인들은 특유의 근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콜론극장에서 열린 데다 양국의 최정상 음악가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부할 때는 콜론극장 주변에 모여든 주민들이 500m 넘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해 음악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분석 전문 주간지 페르필(Perfil)은 전날 "몸은 로마에 있지만, 마음은 
한국에"라는 제목 아래 조수미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페르필은 조수미가 세계적인 지휘자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며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뒤를 잇는 인물로 소개했다.

한편, 대사관과 문화원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해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도서전 한국관 운영(4월), 
한국 민화 특별전(5월), 야외 특별행사-한류와 함께 가을밤을(6월),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8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열면서 한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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