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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7일 대규모 '부패 반대 시위' 예고 (9.6)
관리자 | 2012-09-06 |    조회수 : 977
브라질, 7일 대규모 '부패 반대 시위' 예고

2012.09.06

독립 기념일 맞아 60여개 도시에서 시위 예정

브라질에서 독립 기념일(7일)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부패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지난해 독립기념일에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2만5천여 명이 참가한 
부패 반대 시위가 열린 사실을 전하면서 올해는 더 큰 규모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면서 시위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전국 60여개 도시에서 반부패 시위가 동시에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 반대 시위는 지난해 독립 기념일을 기점으로 가열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15일 '공화국 선포일'에는 
전국 37개 도시에서 동시에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부패 행위에 대한 처벌 형량 강화, 부패 정치인의 공직선거 출마 제한, 교육예산의 국내총생산(GDP) 10% 수준 확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

부패 반대 시위는 시민단체가 주도했으나 브라질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톨릭계가 가세하면서 
대규모 시민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7일 전국 25개 주에서 부패 추방을 촉구하는 자체 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연방대법원(STF)은 지난 2월 부패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표, 
반대 4표로 효력을 인정했다.

'피샤 림파'(Ficha Limpa. 깨끗한 경력)로 불리는 이 법안은 형사 처벌을 받아 공직에서 사퇴했거나 처벌을 
피하려고 공직을 사퇴한 사실이 인정되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8년간 각종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했다.

법안은 다음 달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며, 해당 정치인은 사실상 정치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법안은 '선거부패 추방운동'이라는 시민단체의 주도로 160만 명의 서명을 받아 2009년 9월 의회에 청원 
형식으로 제출됐다. 
법안은 2010년 5월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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