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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민영 자치도시 3곳 건설 '실험' (9.6)
관리자 | 2012-09-06 |    조회수 : 981
<온두라스, 민영 자치도시 3곳 건설 '실험'>

2012.09.06

한국, 타당성 조사 위해 400만불 제공

중미 국가 온두라스가 별도의 정부와 법 체계 등을 가진 민영 자치도시 3곳을 건설하는 실험에 나선다.

온두라스 정부는 5일(현지시간) 민간 투자자들과 이런 내용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 쿠데타 이후 부패와 마약 범죄, 정치적 무능력에 허덕이는 온두라스 정부의 권위를 
강화하고, 사회기반시설 등을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온두라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자치도시는 고유의 정부와 사법체계, 경찰력, 조세제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자체 
이민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외국과 무역 및 투자에 관한 국제협약도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첫 번째 도시는 카리브 해안에 있는 푸에르토 카스티야 근처에 들어선다.

후안 헤르난데즈 의회 의장은 이날 투자그룹 MGK가 1천500만 달러(170억)를 투자해 이곳에 기본적인 
사회기반 시설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5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20만 개까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관측했다.

헤르난데즈 의장은 또 한국이 타당성 조사 수행을 위해 온두라스에 400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MGK그룹의 마이클 스트롱 최고경영자(CEO)도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온두라스가 
가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머지 도시 2곳은 온두라스 북부의 술라 계곡과 남부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국 투자자들에 의한 민간 자치도시 건설은 온두라스 내 시민사회단체와 가리푸나 원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가리푸나 주민들은 푸에르토 카스티야 근처에 있는 자신들의 땅이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것을 반대해왔다. 
가리푸나족은 중미의 카리브 해안을 따라 살고 있으며 아마존의 아라와크 인디언과 아메리카 원주민인 
카리브족의 후손이다.

온두라스 흑인단체공제회 회장 미리암 리란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식민주의 같다'고 비난했다.

전직 검사인 오스카 크루즈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가 헌법에 어긋나고 온두라스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테구시갈파<온두라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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