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산물 생산, 가뭄에도 사상 최대 예상 (9.7)
관리자 | 2012-09-10 | 조회수 : 956
브라질 농산물 생산, 가뭄에도 사상 최대 예상
2012.09.07
1억6천450만t..작년보다 2.8% 증가
계속되는 가뭄에도 올해 브라질의 농산물생산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1억6천45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발표한 전망 1억6천330만t보다 0.7% 늘어났다.
지금까지 나온 올해 수확량 전망은 종전 사상 최대인 지난해의 1억6천10만t보다 2.8% 많은 것이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과 옥수수, 대두 등 3대 곡물이 수확량의 91.3%, 전체 재배 면적(4천950만㏊)의 85.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9.3% 늘어난 7천27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쌀과 대두는 14.9%와 12%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5대 권역별 수확량은 중서부 7천80만t, 남부 5천680만t, 남동부 1천920만t, 북동부 1천320만t, 북부 450만t 등이다.
27개 주 가운데 농산물 수확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마토 그로소 주(24.6%), 파라나 주(18.9%), 리우 그란데 도 술 주(1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꼽히는 브라질은 대두 수출 세계 2위(연 2천500만t), 옥수수 수출 세계 3위(연 950만t)를 차지하고 있다.
상업적 농업 생산이 가능한 토지가 한국(203만ha)의 70배에 가까운 1억4천만ha에 달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