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공항 시중은행·환전소 달러화 거래 금지 (9.8)
관리자 | 2012-09-11 | 조회수 : 883
아르헨, 공항 시중은행·환전소 달러화 거래 금지
2012.09.08
아르헨티나 정부가 달러화에 대한 통제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부터 국제공항의
시중은행 지점과 환전소에서 달러화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달러화 거래는 아르헨티나 최대 국영은행인 '방코 데 라 나시온'(Banco de La Nacion)을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가 돈세탁과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 유입 등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달러화의 국외유출 억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유출을 막는다며 지난해 10월부터 거래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07년 이래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화는 8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만 210억 달러가 국외로 유출됐다.
정부가 달러화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의 공식 환율과 암시장 시세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식환율은 달러당 4.67페소였지만 암시장의 환율은 달러당 6.33페소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