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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 가열…열세층 집중 공략 (9.11)
관리자 | 2012-09-11 |    조회수 : 1001
<베네수엘라 대선 가열…열세층 집중 공략>

2012.09.11

차베스 "부자여, 안정원하면 나에게 표를"

야권 카프릴레스 "집권해도 차베스식 사회정책 유지"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선거 운동도 달아오르고 있다.

4선을 노리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나 경쟁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모두 그간 열세를 보였던 지지층 
공략에 집중하며 유권자 마음을 잡기 위해 뛰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빈민을 넘어 그간 적대적 감정도 숨기지 않았던 부자들에게도 표를 
호소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집회에서 좋은 집과 차를 가진 부자들의 특징을 나열하면서 "
'시민 전쟁'이라는 게 그들에게 맞는 일이냐. 전혀 아니다. 그건 극단적 파시스트에게나 맞는 일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부자들의 관심은 차베스가 이기는 것이다. 
내달 7일 선거에서 차베스에 투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후보인 카프릴레스 지지자들이 나라를 뒤흔들 폭력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 온 차베스의 이날 
발언에는 카프릴레스에 불안과 폭력의 이미지를 덧씌우면서 안정을 원하는 부자들의 심리를 움직여보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자신만이 국가의 평화와 안정, 경제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카프릴레스는 차베스와 반대로 빈민에게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빈민들이 자신의 정책을 오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같은 날 밤 민영TV로 방송된 메시지를 통해 차베스의 주력 정책인 여러 사회 정책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베스의 정책을 유지하되 작동하지 않는 것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새로운 정책들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일에는 차베스 정부 동안 악화된 치안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카프릴레스는 "폭력이 국가를 박살내고 있다"며 "임기가 시작된 뒤 첫번째 조치는 경찰 조직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임금문제를 개선하고 불법 무기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승리 후 내년 1월 취임하면 최저 임금을 22% 상승한 2천500볼리바르(약 65만6천원)로 
올리겠다며 연간 인플레이션도 3%로 끌어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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