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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군사독재 희생자 추모시위서 사망자 발생 (9.12)
관리자 | 2012-09-13 |    조회수 : 998
칠레 군사독재 희생자 추모시위서 사망자 발생

2012.09.12

칠레에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벌어진 시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구스타보 곤살레스 칠레 경찰청장은 "시위 도중 
1명이 가슴에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곤살레스 청장은 또 수도 산티아고 일대에서 계속된 시위로 경찰관 10명이 부상하고 시위대 70여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발파라이소와 남부 발디바 등 지방 도시에서도 시위가 일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행위가 벌어졌다.

칠레에서는 지난 9일부터 산티아고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인권·시민단체와 학생 등 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는 피노체트가 주도한 군사 쿠데타 발생 39주년을 맞아 벌어졌다. 
피노체트는 1973년 9월11일 쿠데타를 일으켜 칠레의 첫 사회주의 정권인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 정부(1970~1973년)를 무너뜨렸고, 1990년까지 17년간 집권했다.

피노체트 집권 기간 인권탄압 피해자는 4만여 명, 사망·실종된 인사는 3천2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피노체트에 대해 인권탄압과 부정축재 등 혐의로 고소·고발이 잇따랐으나 
2006년 12월10일 그가 91세를 일기로 사망하기까지 실제로 처벌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칠레 사법부는 현재 불법체포·고문·실종 등과 관련해 350여 건의 재판을 진행 중이며, 재판에 관련된 피노체트 
정권 인사는 700여 명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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