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공상 융합기업 파라과이 진출

2012.09.14

광주·전남지역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이 파라과이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주한 파라과이 상공회의소와 '농공상 융합 협력 프로젝트추진단'이 오는 
1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한국-파라과이 양국 농공상 국제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공상 융합 협력 프로젝트 추진단'은 친환경 농약 제조업체인 ㈜자연과미래, 토목 설계업체인 한국종합기술, 
쌀농사 재배기술 제조업체인 '다함께영농조합법인', 농기계 등 직파기 제조업체인 지금강 등이 포함된 농공상 
융합 기업이다.

이번 방문에서 추진단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파라과이 지사화를 추진하고 파라과이에 6천㏊ 규모의 한국형 쌀농장 역할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조율을 거쳐 사전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양국 간에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파라과이 기술연수생 초청, 인력양성 
협력 지원, 엑스포 등 전시회 참가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한국형 쌀농사 역할모형 구축을 추진하는 토목회사 'CDD'와 쌀농장 단지 조성, 농공상 융합기업의 기술 전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추진단의 방문은 최근 파라과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CDD 회장 등이 국내 벼농사 
재배와 가공기술에 감탄해 한국기업의 쌀 재배와 가공기술 전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의 중소기업이 파라과이에 진출하게 되면 파라과이에서 
제조해 인접국인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 수출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