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중남미 순방 (9.18)
관리자 | 2012-09-18 | 조회수 : 1016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중남미 순방
2012.09.18
첫 해외 순방, 브라질·아르헨 등 6개국
멕시코 차기 대통령 당선자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46)가 첫 중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페냐 니에토는 17일(현지시간) 과테말라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 콜롬비아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를
잇달아 방문한다.
해외 순방은 당선자 신분으로는 처음 나서는 것으로 각국 정상과 치안, 무역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월 1일 취임을 앞둔 그가 앞으로 중남미 지역 내 외교 관계를 위해 멕시코의 위상을 재점검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의 에릭 올슨은 블룸버그 통신에 "(페냐 니에토는) 해외 방문 동안 여러 방식으로
중남미 지역과 멕시코 간 관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멕시코는 펠리페 칼데론 현 정부 동안 중남미 제1의 경제대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 뒤처져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경제력에서 뒤지면서 중남미나 국제 정치력에서도 브라질에 비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상을 준 것도
사실이다.
페냐 니에토는 이번 순방에서 반미 색채가 뚜렷한 좌파 정권 국가들은 찾지 않는다.
이들 국가는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에 반대하는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에 속해 있는
나라들로 베네수엘라가 주도하는 중남미 좌파블록이다.
중남미 순방에는 TV스타 출신의 아내인 앙헬리카 리베라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제고문인 에밀리오
로소야, 대선캠프 책임자였던 루이스 비데가라이가 동행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