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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름유출 美 셰브론에 195억원 벌금 (9.18)
관리자 | 2012-09-18 |    조회수 : 933
브라질, 기름유출 美 셰브론에 195억원 벌금

2012.09.18

브라질 당국이 대서양 해상에서 기름유출 사고를 낸 미국 정유회사 셰브론에 3천510만 헤알(한화 약 19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브라질 연방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 관리국(ANP)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셰브론에
대한 벌금액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NP는 지난 7월 셰브론에 최대 5천만 헤알(한화 약 278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셰브론은 지난해 11월 대서양 연안 캄포스만의 해저 1천200m 광구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중 기름 유출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원유 3천700배럴이 유출됐으며, 브라질 당국은 셰브론의 프라지 광구 유전 개발 중단을 명령했다.

올해 3월에도 캄포스만 해저 유전에서 기름 유출 사실이 확인됐으며, 셰브론은 원유 생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사고로 캄포스만 일대에 3㎞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캄포스만은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으로부터 370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셰브론의 하루평균 원유 
생산량은 7만 배럴 정도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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