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지지"
2012.09.21
브라질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의 토바르 누네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한
브라질 정부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브라질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과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은 과거 이스라엘 국가 건설을 가장 먼저 지지했던 것처럼 중동지역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주권국가가 수립되는 것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제67차 유엔 총회에서도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과
유엔 가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오는 25일부터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유엔의 관례에 따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첫
연설자로 나선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로 이뤄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호세프 대통령의
주도로 지난해 12월20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메르코수르가 팔레스타인과 FTA를 체결한 것은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과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 노력을
지지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우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메르코수르는 팔레스타인에 앞서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FTA를 체결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