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실업률은 낮은데 고용은 부진(9.22)
관리자 | 2012-09-27 | 조회수 : 947
브라질, 실업률은 낮은데 고용은 부진
2012.09.22
브라질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면서도 신규고용 실적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월간 실업률은 1월 5.5%, 2월 5.7%, 3월 6.2%, 4월 6%, 5월 5.8%,
6월 5.9%, 7월 5.4%, 8월 5.3%였다. 올해 월간 실업률은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 사이 연 실업률은 2003년 12.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꾸준히 하락세를 계속했으며, 2005년을
고비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에 이어 지난해는 6%로 낮아졌다. 올해는 5.8%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규고용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고용은 10만93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46.9% 감소했다. 2003년 8월(8만명) 이래 8월 실적으로는 가장 저조한 것이다.
올해 1~8월 신규 고용은 14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고용은 194만4천560명으로, 사상 최대치인 2010년(254만3천1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신규고용은 150만~170만명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고용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