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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브라질 보호주의 논란 가열 (9.24)
관리자 | 2012-09-27 |    조회수 : 1170
<美-브라질 보호주의 논란 가열>

2012.09.24

미국과 브라질 사이에 보호주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브라질에 대해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고 브라질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주 유럽에 머물면서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언론 회견을 통해 유럽 위기와 미국·유럽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브라질이 보호주의를 강화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보호주의를 하는 나라는
브라질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영국, 미국, 중국 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브라질을 
보호주의로 비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발하면서 "미국이 브라질보다 훨씬 더 보호주의적"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보호주의는 세계 경제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위기 단계에서 중요한 문제는 시장의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은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670억 달러에 달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9일 자로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라질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관세 인상 방침에 대해 미국 정부의 강력하고 명백한 
우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가 현재 10%대 초반인 100여 개 수입 품목의 관세를 25%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미국의 수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다음 날 커크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보호주의 비난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파트리오타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 양적 완화(QE3)를 통화 질서 왜곡으로 비판하면서 브라질 헤알화 환율방어를 위해 합법적인 모든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도 "미국의 양적 완화는 보호주의이며, 이것이 전 세계를 또 다른 통화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가 미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개도국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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