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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브라질 보호주의 비난 (9.28)
관리자 | 2012-09-28 |    조회수 : 868
英 총리, 브라질 보호주의 비난

2012.09.28

美-브라질 보호주의 논란 가열 예상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라질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을 비난했다. 미국과 브라질 간에 벌어진 보호주의 
논란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캐머런 총리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브라질을 방문한다.

이날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정을 치르고 28일엔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캐머런 총리는 브라질 방문에 앞서 전날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회견을 통해 브라질 정부의 최근 정책을 보호주의로 규정했다.

캐머런 총리는 "브라질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은 국내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산업 기반을 조성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3일 경기부양을 목표로 주택담보부채권의 대량 매입을 
골자로 한 3차 양적 완화(QE3) 조치를 발표한 후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비판을 확대하고 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가 미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개도국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양적 완화는 전 세계를 또 다른 통화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테가 장관은 또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나라는 브라질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영국, 미국, 중국 등"이라면서 
"미국이 브라질을 보호주의로 비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며 미국이 브라질보다 훨씬 더 보호주의적"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9일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라질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관세 인상 방침을 우려한다는 뜻을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답장에서 미국의 보호주의 비난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연준의 3차 양적 완화를 '통화 질서 왜곡'으로 비판하면서 적극적인 환율방어를 시사했다.

호세프 대통령도 지난 25일 제67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개도국들의 합법적인 무역방어 정책을 
보호주의로 간주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이는 세계무역기구(WTO)도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선진국들의 통화 공급 확대 정책으로 환율에 불균형 요소가 생기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중앙은행들의 통화 확대가 '통화 쓰나미'를 가져온다고 비난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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