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법벌목 거래 연간 300억~1천억弗"
2012.09.28
전 세계에서 연간 이루어지는 불법벌목 거래 규모가 최대 1천억 달러(한화 약 11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연간 불법벌목 거래 규모가 작게는 300억 달러(약 33조4천500억원), 많게는 1천억
달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불법벌목은 남미 아마존 삼림과 중앙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세 지역의 불법벌목 규모는 전 세계 열대우림 파괴 면적의 90%를 차지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특히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삼림 지역에서는 브라질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법벌목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아마존 삼림은 740만㎢에 달하며, 전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전체 아마존 삼림 가운데 브라질은 60% 정도를 차지한다.
아마존 삼림은 브라질 외에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에 걸쳐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