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규모 7.1 강진…큰 피해없어(종합)
2012.10.01
30일(현지시간) 오전 남미 콜롬비아 산악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지진은 콜롬비아 중북부 도시인 '라 베가'에서 동쪽으로 2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지만 진원이
지표면에서 168㎞나 떨어진 깊숙한 곳에 위치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인 '엘 티엠포' 등이 전했다.
하지만 지진 강도는 콜롬비아 중부, 서부지방과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 수도 키토 등지에서도 느껴질 정도 상당히
강력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 규모를 7.4로 밝혔으나 이후 7.1로 낮췄다.
에콰도르 라디오 방송들은 지진이 발생한 뒤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지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재난 당국 책임자인 카를로스 이반 마르케스는 "지금까지 한 마을에서 경미한 가옥 피해만이
보고됐다"며 우려했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