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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연승 바라는 국가 많아 (10.1)
관리자 | 2012-10-04 |    조회수 : 874
중남미,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차베스 대선 승리 확신"

2012.10.01

美·이스라엘·파라과이는 패배 기대

오는 7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승리를 바라는 국가가 많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네수엘라 대선을 지켜보는 주요국의 시각을 분석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파라과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차베스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지지하는 국가가 많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베네수엘라에 대사관을 두지 못한 미국은 차베스 대통령의 대선 패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야당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당선돼야 미국 기업의 활동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역시 베네수엘라와 외교관계를 맺지 못한 이스라엘은 차베스 대통령이 이란과 레바논 과격단체를 지원한다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당연히 차베스 대통령의 패배를 원하고 있다. 유대인 혈통인 카프릴레스의 당선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하게 
개선되기를 바란다.

최근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우파 정권이 들어선 파라과이는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에 
반대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좌파가 집권한 중남미 국가들과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은 차베스의 대선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다.

이들 국가는 차베스가 이끄는 베네수엘라와 전략적 동맹 관계로 엮여 있거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

우선 브라질은 2002년 이래 베네수엘라와 무역이 575% 늘었다.

브라질 주요 기업들은 베네수엘라의 에너지·인프라·농업 등 분야에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해 있다. 
집권 노동자당(PT)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차베스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차베스가 대통령직에 남아 있기를 절실하게 원한다.

차베스 대통령은 2006년부터 60억 달러 어치의 아르헨티나 국채를 사들였다. 양국 국영 에너지회사는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수엘라(Aegenzuela)'라는 표현이 최근의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콜롬비아는 좌익 무장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의 평화협상 진전을 위해 차베스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베네수엘라에게 석유를 싼 가격에 공급받는 쿠바와 니카라과는 당연히 차베스 편이다.

국방 분야에서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러시아,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대가로 32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중국, 국제사회의 고립을 벗어나려고 베네수엘라와의 접근을 강화해온 이란도 차베스 대통령이 대선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부터 14년째 집권하는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선을 노리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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