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칠레서 수교 50주년 기념 공연
2012.10.01
해외문화홍보원, 김선욱 연주회 등 주최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라틴아메리카 수교 5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한국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4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이하미극장에서는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연주회를 갖는다.
1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27번 1악장과 2악장, 2부에서는 슈베르트 소나타 A장조 D.959를 연주한다.
김선욱은 2006년 권위 있는 리즈 국제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이자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아르헨티나는 한류 팬클럽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확산하는 나라"라며 "K클래식의 대표주자인 김선욱이 한국의 클래식을 생동감 있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칠레 산타아고 경찰문화원극장에서는 창작 타악그룹 공명, 비보이그룹 고릴라크루, 정은혜(판소리), 이지현(가야금), 나혜아(한국무용) 등이 공연을 펼친다.
공명 등 공연단 일부는 귀국 길인 9일과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을 각각 들러 현지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교포에게 연주를 들려준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칠레 공연단은 한국 문화의 뿌리인 전통음악을 비롯해 퓨전국악, 비보이공연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한류를 보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