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볼리비아 대통령, 태평양 진출 열망 재확인 (10.2)
관리자 | 2012-10-04 |    조회수 : 937
볼리비아 대통령, 태평양 진출 열망 재확인

2012..10.02

"칠레와 대화 노력 계속할 것"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태평양 출구 확보를 위해 칠레와의 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남미-아랍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페루 수도 
리마를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칠레와 끝까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제 제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국제사회의 관심 속에 칠레와 
대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67차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볼리비아-칠레 국경을 정한 1904년 협정의 
재협상을 요구했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연합군을 이뤄 1879~1883년 칠레와 '태평양 전쟁'을 벌였으나 대패했다.

패전으로 볼리비아는 구리 광산을 포함한 12만㎢의 영토와 400㎞에 달하는 태평양 연안을 상실했다. 
페루는 3만5천㎢ 넓이의 태평양 해역 관할권을 칠레에 넘겼다.

볼리비아와 칠레 간에는 1904년 '평화와 우호 협정'에 따라 현재의 국경선이 확정됐으나 이후에도 국경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됐다. 
양국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는 1962년 이후 중단됐으며 1975~1978년 사이 관계 회복 노력이 좌절된 이후 
지금까지 대사급 외교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주기구(OAS)가 1979년 결의안을 통해 양국에 협상을 촉구한 사실을 들어 칠레를 
압박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알프레도 모레노 칠레 외교장관은 "1904년 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며 양국의 국경은 당시 협정 체결로 
확정된 것"이라며 협상을 거부했다.

한편 칠레와 페루는 1952년과 1954년 '해상 경계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칠레는 이 조약으로 해상 국경선이 확정됐다고 주장했지만 페루는 국경선이 아니라 단순히 어업권을 다룬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전쟁으로 상실한 태평양 해역을 자국 영해로 표시한 지도를 2007년에 제작하는 한편 2008년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칠레를 제소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