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일염·보성녹차 첫 파라과이 수출

2012.10.04

전남지역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천일염과 보성녹차를 파라과이에 처음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4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주에 걸쳐 파라과이에서 현지 농축산부·상공부·교통부 
등 3부처 장관과 양국 농공상 국제협력 증진과 한국 상품의 수출 등을 논의하는 교류 협력회를 마련했다.

또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파라과이 수출투자청과 공동으로 파라과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1대 1 
맞춤형 무역상담회에서 현지 기업의 투자 문의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 전남 영광 영백염전㈜의 천일염과 보성녹차 등 2건의 수출을 약속하는 가계약을 체결했고 5건의 항만·토목 건설 등 투자 요청을 받았다.

그동안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파라과이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왔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파라과이 대통령의 방한 때 '농공상 협력 증진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농공상 융합 협력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해 최근 파라과이를 방문, '한국형 쌀농장 롤모델' 구축을 위한 현지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파라과이 교류를 계기로 천일염의 중남미 수출길을 열었고 
가뜩이나 어려웠던 보성녹차의 수출에도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