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기념조형물, 시위대에 쓰러져 (10.6)
관리자 | 2012-10-10 | 조회수 : 864
브라질월드컵 기념조형물, 시위대에 쓰러져
2012.10.06
브라질 도시에 서 있던 7m 높이의 2014 월드컵 마스코트 조형물이 술집 폐쇄 정책에 항의하는 청년들의 시위
때문에 쓰러졌다.
독일 dpa통신은 6일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밤 글레니오 페레스 광장에
설치된 월드컵 마스코트 조형물이 쓰러져 교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5일 200여명의 브라질 청년들은 조제 포르투나티 시장이 최근 술집 폐쇄 정책을 펼치자
"시장이 공공 영역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조형물을 지지하던 끈이 끊어졌고, 오른손에 축구공을 든 아르마딜로
모양의 월드컵 마스코트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이날 시위에서 시민 30명과 경찰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동물인 아르마딜로를 형상화했으며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미주비(Amijubi·우정+환희), 풀레코(Fuleco·축구+생태), 주제코(Zuzeco·파란색+생태) 등 3개가 후보로 올라
있다.
11월 중 인터넷 투표로 이름이 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