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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 어떻게 실시되나 (10.7)
관리자 | 2012-10-10 |    조회수 : 882
<베네수엘라 대선 어떻게 실시되나>(종합)

2012.10.07

첫 개표결과 자정 전후 예상…출구조사 발표 금지

투표일 전후 72시간 술판매·대중 집회 불허

7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베네수엘라 대선에서는 중남미 좌파 아이콘으로 꼽히는 우고 차베스(58) 대통령의 
4선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연임에 실패할 경우 베네수엘라는 엔리케 카프릴레스(40)라는 젊은 정치인을 새 지도자로 맞이하게 
되며 이는 차베스가 추진해 온 베네수엘라식 사회주의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그간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베스가 카프릴레스를 10%포인트 차로 앞서 대권 수성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차베스 자신도 일찌감치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며 연임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지만 첫 야권 통합을 이룬 
카프릴레스가 차베스 침몰을 벼려온 만큼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표는 오전 6시 베네수엘라 전역 1만3천8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되며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등록 유권자는 전체 인구 2천890만명 중 약 67%에 해당하는 1천890만명으로 유권자들은 터치스크린식 
투표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

대선 무대에 오른 후보는 차베스와 카프릴레스를 비롯해 야권에서 5명의 군소후보가 더 출마했다.

2006년 대선 당시 투표율은 74.69%. 차베스는 물론 카프릴레스도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선거캠페인 동안 
투표 참여를 독려한 만큼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006년 때보다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대선 결과는 선거 당일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1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반면 현지 언론 '엘 디네로'는 인터넷판 보도에서 결과가 당일 오후 11시 30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당국의 공식 선거결과가 나오기 전 출구조사 발표 등 비공식적 선거결과 공표 행위를 
금지하는 탓에 투표소가 문을 닫은 뒤 몇 시간 동안은 결과에 대한 답답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대선에서는 차베스가 야당 후보인 마누엘 로살레스를 25.9%포인트(300만표)차로 누르고 승리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안정된 선거를 위해 공식 선거 운동기간이 끝난 다음 날인 5일 오후 6시부터 투표 
마감시간인 8일 오후 6시까지 72시간 동안 전국 음식점과 술집, 슈퍼마켓 등지에서 술 판매와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또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중 집회와 시위, 모임도 불허했다.

엔리 랑헬 실바 국방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성숙함으로 이 같은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술 없는 주말을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라카스=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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