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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파라과이 前대통령 "대선 출마 고려" (10.11)
관리자 | 2012-10-11 |    조회수 : 969
'탄핵' 파라과이 前대통령 "대선 출마 고려"

2012.10.11

내년 4월21일 선거…좌파 진영 결집 움직임

의회의 탄핵으로 축출된 페르난도 루고 전 파라과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루고 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4월21일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헌법은 대통령 5년 단임제를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루고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법원이 탄핵을 당한 대통령에게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려야 한다.

앞서 파라과이 내 20개 정당과 정치·사회 단체로 구성된 좌파정당연합은 지난 8월 말 루고 전 대통령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좌파 진영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루고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분위기다.

내년 선거에서는 정-부통령과 주지사, 상-하원 의원 등을 선출한다. 
루고 전 대통령은 명예 회복을 위해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 6월 중순 경찰과 농민의 충돌로 1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루고를 탄핵했고, 페데리코 프랑코 당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가톨릭 사제 출신의 루고 전 대통령은 빈민구제 활동을 통해 얻은 빈곤층과 노동자,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2008년 4월20일 대선에서 40.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한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은 루고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파라과이에 내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다음 달 28~2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메르코수르는 12월 중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 파라과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가 올해 안에 메르코수르와 남미국가연합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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