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내년 포르투갈어 웹사이트 개설 (10.16)
관리자 | 2012-10-16 | 조회수 : 959
美 NYT, 내년 포르투갈어 웹사이트 개설
2012.10.16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내년에 포르투갈어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NYT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포르투갈어
웹사이트를 내년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는 웹사이트 개설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내년 하반기 중 웹사이트가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포르투갈어 웹사이트에서 하루 30~40개의 기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기사의 3분의
1은 상파울루 시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현지 기자들이 만드는 뉴스로 채울 예정이다.
나머지는 NYT 기사를 번역해 싣는다.
상파울루 시를 방문 중인 NYT 발행인 아서 설즈버거 2세는 "브라질은 국제교역의 중심지이자 견고한
성장을 거듭하는 국가"라면서 "브라질은 NYT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포르투갈어 웹사이트에 유료 구독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광고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전해졌다.
NYT의 포르투갈어 웹사이트 개설은 지난 6월 중국어 웹사이트에 이어 해외 매출을 늘리려는 공격적인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대 미디어 기업들은 최근 브라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FT는 이달 초부터 브라질판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의 CNN 방송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중국의
신화통신,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 등도 브라질 관련 기사를 확대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