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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국가도 '샌디' 피해에 한숨 (11.1)
관리자 | 2012-11-01 |    조회수 : 932
<중미 국가도 '샌디' 피해에 한숨>

2012.11.1

아이티 농작물 가격 폭등·콜레라 재창궐 우려

쿠바 제2도시 산타아고는 수일 간 정전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이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막대한 피해로 신음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BBC방송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이티는 샌디 여파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면서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이티 남부지역에서만 바나나와 옥수수 등 농작물의 70% 이상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가 났으며 이는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농작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발발했던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피해 대응에 
미진하면 또 한번 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지 구호단체들은 폭우가 쏟아지며 비위생적인 상황이 계속되면서 콜레라가 재창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은 허리케인이 아이티를 휩쓸고 간 뒤 150건 이상의 콜레라 발생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10월 유엔군 주둔지에서 발생한 콜레라 때문에 7천5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허리케인 피해는 인근 국가인 자메이카와 쿠바에서도 심각한 상황이다.

포르시아 심슨 밀러 자메이카 총리는 "허리케인 이전에도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는 데 '샌디'가 지나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샌디'가 직접 강타한 쿠바 제2도시인 동부 산티아고는 커피 등 농작물 피해 속에 금주 초까지 정전이 계속됐다.

당국은 쿠바 동부지역에서만 20만 가구 이상이 허리케인 피해를 봤으며 28일 예정했다 미뤘던 산티아고시 
지방의회 선거 결선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밖에 바하마 제도에서는 3억 달러의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아이티 인접국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도 강물이 범람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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