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파꾼도

2012.11.3

▲파꾼도 =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을 지냈던 작가 도밍고 파우스띠오 사르미엔또(1811∼1888) 지음. 
조구호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옮김.

후안 파꾼도 끼로가라는 인물의 삶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1810년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한 이후의 역사를 살핀다.

광대한 영토 속 사막과 험한 산은 아르헨티나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야만적인 힘의 지배를 지속시켰다. 
사르미엔또는 이런 지형적 특성 속에 야만을 대표하는 인물인 파꾼도를 내세워 아르헨티나의 정치와 사회, 
문화적 갈등 양상을 보여준다. 
말미엔 근대국민국가 수립에 대한 전망과 작가의 이상이 담겼다.

한국연구재단총서로 출판사 아카넷에 출간했다.

460쪽. 2만8천원.

▲이두시신평 = 손종섭 지음.

올해 94세인 저자가 이백과 두보의 시를 한글로 옮긴 뒤 부연하고 주석을 달았다.

청장년기를 국어교사로 보내다 지병으로 사직했던 저자는 70대에 첫 책을 낸 뒤 저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사. 520쪽. 1만7천원.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