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치백 HB20 '2013 브라질의 차' 선정
현대차[005380](회장 정몽구)는 브라질 전용 해치백 모델인 HB20이 '2013 브라질의 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브라질 올해의 차는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또 에스뽀르찌'의 주관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11개 매체 심사위원 16명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HB20은 최종 심사에서 시보레 소닉,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 등 브라질 시장에서 올해 출시된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HB20이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HB20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징을 가미한 모델인 HB20X와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1964년 창립된 브라질 최대 언론 그룹인 '글로보'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지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