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부펀드, 열대림 보호 행동 개시 (11.11)
관리자 | 2012-11-12 | 조회수 : 914
<노르웨이 국부펀드, 열대림 보호 행동 개시>
2012.11.11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열대림 보호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열대림 보호재단 관계자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 9월 열대림 보호를 위해 투자 지침을 조용히
손질했다면서 "이것이 열대림 보호에 실질적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그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석유와 가스, 방목, 벌목, 제지 및 수력발전 등 열대림을
파괴하는 부문에 무분별하게 투자한다고 비난해왔다.
국부펀드는 수정된 지침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열대림 파괴에서 비롯되는 지구 온난화 충격을
줄이는데 (투자) 기업들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 지침은 이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자기네 비즈니스가 장기적으로 열대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국제 보호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등을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지침 개정이 "의미있는 신호"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모호한 점이 많아서 더 분명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투자 기업이 지침을 어기면 어떻게 될지도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전에도 지침에서 지구 온난화 문제를 경고했지만, 열대림 보호를 위한 행동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석유와 가스 자원이 풍부한 노르웨이는 이미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및 가이아나에서 열대림 보호
프로그램을 실행해왔다.
그러나 올 초 나온 열대림 보호재단 보고서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여전히 열대림을 훼손하는 73개
기업에 모두 137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