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2010~2012년 기아 인구 4천900만명 (11.23)
관리자 | 2012-11-30 | 조회수 : 891
중남미, 2010~2012년 기아 인구 4천900만명
2012.11.23
"2025년까지 기아 문제 해결 전망"
2010~2012년 중남미 지역의 기아 인구가 4천9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발표한 '2012 중남미 식량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FAO는 중남미 지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소득 분배도 강화됐으나 2008~2010년과 비교해
기아 인구가 100만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기아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이티(44.5%), 과테말라(30.4%), 파라과이(25.5%), 볼리비아(24.1%),
니카라과(20.1%) 등이었다.
그러나 FAO는 중남미의 기아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0~1992년 기아 인구는 6천500만명이었다. 20년 만에 1천600만명이 기아를 벗어난 셈이다.
이에 앞서 중남미 32개국 농업장관과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FAO
지역회의에서 오는 2025년까지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남미 국가들은 FAO 주도의 '기아 없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제안'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없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제안'은 지난 2005년 브라질과 과테말라의 주도로 시작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