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메카 마라카낭 새 단장>
2012.11.25
내년 2월 보수공사 완료…6월2일 브라질-잉글랜드 친선경기 예정
브라질 축구의 메카로 일컫는 리우데자네이루시(市)의 마라카낭 경기장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내년
중반 일반에 선을 보인다.
리우 주(州)정부는 내년 6월2일 '뉴 마라카낭'에서 브라질-잉글랜드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라카낭 경기장은 보수공사를 위해 2010년 이용이 중단됐다. 8억5천900만 헤알(한화 약 4천430억원)이
투입된 보수공사는 현재 70%가량 진행됐으며, 내년 2월 끝날 예정이다.
브라질-잉글랜드 친선경기는 '월드컵 리허설'이자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내년 6월 15~30일 벨로 오리존테,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헤시피, 리우,
살바도르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6개 대륙별 챔피언과 월드컵 우승국,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에서 각각 열린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4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대진표는 내년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피
(Costa do Sauipe)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