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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진국 양적완화 신흥국에 부담" 거듭 경고 (11.27)
관리자 | 2012-11-30 |    조회수 : 891
중국 "선진국 양적완화 신흥국에 부담" 거듭 경고

2012.11.27

WTO 환율 규정 만들자는 브라질 제의에는 반대

前 연준 부의장 "환율 변동폭 확대가 현실적 방안"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양적 완화가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준다고 거듭 비판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0) 
차원의 환율 규정을 만들자는 브라질 제의는 거부했다.

중국의 주홍 주 WTO 부대표는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동은 브라질의 제의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소집됐다.

주 부대표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선진국의) 무책임하고 자기 중심적인 정책을 비판해왔다"면서 
"(양적 완화가) 특히 개도국과 신흥국에 충격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의 발언은 중국 측이 제공한 회의록에 의해 공개됐다.

그러나 양적 완화로 초래되는 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TO 차원의 규정을 만드는 데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은 성격 상 통화 정책의 문제"라면서 따라서 "기축 통화 국의 책임과 이들 간의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해결의 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WTO 회원국들에 배포한 지난 5일 자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양적 완화로 말미암은 환율 왜곡이 
심각하면서 이를 WTO 규정으로 무역과 연계시켜 해결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고 제의했다.

브라질은 그간 선진국의 양적 완화를 "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면서 이것이 신흥국 수출을 갉아먹는다고 
경고해왔다.

브라질의 헤알화는 지난해 달러에 대한 가치가 근 40% 절상됐다.

브라질의 이런 견해를 거듭 강조해온 로베르토 아제베도 주 WTO 대사는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스칼 
라미의 후임 WTO 사무총장으로 유력시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브라질의 제의가 비현실적이란 주장도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을 지내고 나서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재정정책위원으로 있는 도널드 콘은 이달 초 제네바 회동 후 브라질의 구상이 생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콘은 "이런 구상이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신흥국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식으로 (WTO에 환율) 규정을 만드는 것이 무역에 몹시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네바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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